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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빨리 발생한 첫 인플루엔자 환자....감염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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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빨리 발생한 첫 인플루엔자 환자....감염에 주의해야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11.1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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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노인, 16일 부터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 받을 수 있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이번 주 들어 급속히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올 겨울 들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가 강원도에서 발생했다.

▲ (사진 : 픽사베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2017~2018절기(9월3일~11월8일) 실험실 감시 결과, 11월 8일(45주)에 접수된 인후가검물(21건) 중 1건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고 밝혔다. 실험실 감시를 통한 인플루엔자 진단으로 지난절기 보다 한 달 정도 빠르다. 
 
연구원에 따르면 36주(9월 3~9일)에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으며, 강원도는 타 지역보다 늦은 편인 45주(11월 5~11일)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15건(44주 현재, 2017~2018절기 누적건수)가 분리됐다. 
 
전국적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2017년 3.1~5.2명으로 2017~2018절기의 유행기준인 6.6명보다 낮았다. 하지만 연구원은 기온차가 크고 건조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워 감염 환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우선접종권장 대상자의 경우 유행 시기 전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6일 부터 만 65세 노인의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기존 동네 병·의원에서 보건소로 일원화 된다며 조기 접종을 당부했다. 
 
지난 13일 기준 독감 백신을 접종한 만 65세 노인은 726만 명 중 590만 명이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노인은 내일부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보건당국은 전국 보건소 관할지역 내 병·의원에 소량씩 남은 독감 백신을 모두 회수해 소진될 때까지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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