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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 갑질 논란...폭언에 유통 불이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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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 갑질 논란...폭언에 유통 불이익까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11.1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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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 미달하거나 유통기한 임박한 생닭 가맹점에 유통해...본사측 묵묵부답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국내 치킨 업체인 BBQ의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에 찾아가 점주와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 BBQ 윤홍근 회장(사진 : 제네시스BBQ 홈페이지 캡처)
YTN은 14일 윤 회장이 한 가맹점 주방을 방문하던 과정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주방출입을 제지하던 점포 직원에게 폭언을 한데이어 해당 가맹점에게 유통상의 불이익을 줬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5월 12일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 김칠성 부사장 등과 함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BBQ 봉은사역점을 방문했으며 점포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점포직원과의 실랑이가 발생했다. 
 
당시 직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주방 출입을 하려던 윤 회장을 제지했으며, 윤 회장은 자신을 제지하는 직원을 향해 “야 XX야, 이XX 해고해”라는 욕설과 함께 “폐업시켜, 이 업장 당장 폐업시켜”라고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BBQ측은 이후 담당 임직원들이 매장을 찾아가 “윤 회장님이 순간적으로 화가 난 언행이라며 대신 사과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정식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점주는 이후 BBQ본사측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생닭을 공급해주거나, 중량이 미달된 생닭을 공급하는 등 유통상의 불이익을 줬으며, 광고 부담금 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BBQ 봉은사역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사측의 폭언과 갑질 행위에 대해 오늘(14일) 경찰에 고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본사측은 논란이 일자 유통상의 문제를 급하게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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