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協同組合; cooperative, ‘coop’)은 경제적으로 약한 지위에 있는 소생산자나 소비자가 서로 협력하여, 경제적 지위의 향상을 위해 상호복리를 도모할 목적으로 공동출자로 형성된 조직이다. 

 

협동조합의 직접 목적은 영리(營利)보다는 조합원의 경제활동에서 상호부조(相互扶助)에 있다. 협동조합은 산업혁명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된 대기업의 압력에 대항하기 위해 19세기 초에 만들어졌다. 협동조합은 ICA(국제협동조합연맹)가 1995년 ‘개방적 조합원, 민주적 관리, 경제적 참여, 자율과 독립, 교육과 정보의 제공, 조합 간 협동, 사회적 기여’의 7대 원칙을 천명하였다. 협동조합은 생산자 협동조합인 생산협동조합과 소비자 협동조합인 소비협동조합으로 크게 나뉜다. 

 

이중 소비협동조합(消費協同組合)은 조합원의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공동으로 싼값으로 구입함으로써 소비자인 조합원의 소비생활 향상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활물자의 공동구입 외에 의료시설이나 목욕탕·주택 등을 설치, 이용하거나 조합원으로부터 여유자금을 예치, 필요한 조합원에 대부해 주기도 한다.

 

여기 독특하게 조합원의 피부 관리와 외모를 가꾸는 성형외과의원을 운영하는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있어서 소개한다. 2014년에 서울 구로구에 설립된 강남리즈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강남리즈메디쿱, 이사장 유광순)이다. 메디쿱(Medicoop)은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에 가입한 회원조합 중 의료소비조합(Medical과 Cooperative의 합성어)을 지칭하는 말이다. 

 

 

300여 명으로 출범한 강남리즈메디쿱은 열성적인 조합 활동으로 조합원이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조합원에는 지역 유명인사가 망라돼 있다. 구로지역에서 독보적인 조합원 소모임 활동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소모임 활동은 여가, 건강, 영화, 등산 등 다양한 조합원의 취미 활동을 지원해 조합원 간의 유대강화에 힘쓰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효도하는 마음으로 생신 잔치를 열어드리고 생필품도 전달한다. 

강남리즈메디쿱은 한 달에 두 번씩 하천변을 청소하고 거리 청소를 하며 조합원의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매월 메디쿱답게 조합원의 건강 주치의로서 조합원의 건강을 사전에 체크하고 관리해 주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해 주민들에게 당 체크, 혈압. 비만도 체크 무료의료봉사활동은 물론 매년 독감. 대상포진, 폐렴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예방 접종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강남메디쿱은 지역의 특성상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다는데 착안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작으나마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학비가 없어서 공부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유광순 강남리즈메디쿱 이사장의 열성적인 활동은 구로지역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모든 조합원이 유 이사장을 믿고 따르고 있어 조직력이 부러운 정치인들이 많이 손을 벌리지만 정치에는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유 이사장의 남다른 조직결속력을 부러워해 질투하며 시기하는 뜻으로 유 이사장을 ‘조합원의 교주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지난 9월 22일 유광순 이사장은 구로 구청장에게 ‘구로구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구로경찰서장상’을 받았다. 

 

한편 강남리즈메디쿱(02-863-0075)은 서울 구로구 대림역 근처에 의원을 열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피부 건강, 눈 수술, 코 성형, 줄기세포 지방흡입, 각종 레이저 치료, 어르신 혈관해독 등 전반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진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