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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 ‘UD신고 한글’ 서체, 동종업체 5개 회사 비교에서 가독성 가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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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 ‘UD신고 한글’ 서체, 동종업체 5개 회사 비교에서 가독성 가장 우수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11.0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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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심리학 교실의 나카노 야스시(中野 泰志) 교수가 공동으로 주관...8pt, 10pt, 12pt 등 서체 크기를 달리 실시한 통상시력, 저시력 시뮬레이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글로벌 폰트 디자인 회사인 모리사와의 ‘UD 신고 한글’ 서체가 동종 서체에 비해 읽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모리사와 코리아는 다국어 폰트인 ‘UD(유니버설 디자인) 신고 한글’ 서체가 동종업계 5개 회사의 고딕체와 가독성을 비교 연구한 실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리사와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심리학 교실의 나카노 야스시(中野 泰志) 교수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실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2종류의 서체 조합을 나란히 제시하고 어느 서체가 보기 쉬운지 평가토록 하는 일대비교법(一對比較法)이 적용됐다.

실험 결과 8pt, 10pt, 12pt 등 서체 크기를 달리하며 실시한 통상시력, 저시력 시뮬레이션에서 ‘UD신고 한글’ 서체가 다른 5개사의 서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18pt, 22pt, 26pt 등 저시력자 등을 대상으로 한 큰 글자 실험에서도 가독성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UD 신고 한글’ 서체는 초성과 중성, 종성 간의 조형과 균형을 유지하면서 획 선의 간격을 넓게 설계한 점이 특징으로 자연스러운 붓의 흐름 또한 반영돼 가독성과 가시성을 배려한 서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리사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노약자 및 저시력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폰트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에도 시력이 약한 사회 약자들을 배려하는 훌륭한 폰트가 많이 개발되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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