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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임원 갑질, 특정 정당가입 강요에 후원금 요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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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임원 갑질, 특정 정당가입 강요에 후원금 요구까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11.0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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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못한 직원 경찰에 신고하자 이번엔 내부고발자 찾는다며 폭언 일삼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새마을금고 임원이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에 가입할 것으로 요구한 것도 모자라 직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후원금까지 걷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YTN은 2015년 당시 수원 팔달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임원의 지시로 새누리당 입당 신청서를 작성했으며, 매달 일정 금액이 당 후원금 명목으로 자동이체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심지어 해당 임원은 올해 초 바른정당이 창당되자 또 다시 입당원서를 직원들에게 작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임원이 도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기 때문에 의원이 소속된 정당에 가입을 강요받은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당 가입과 특정 정치인 지지 등의 갑질에 견디다 못한 직원들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임원은 또다시 내부고발자를 찾는다며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임원은 직원에게 정당 가입에 대한 일체의 강요나 압박이 없었으며, 폭언을 한 바도 없다며 모든 의혹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8월 해당 임원에 대해 감봉 1개월 조치를 내렸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가중 처벌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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