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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사례, 지난해만 720여 건...광견병 치료는 1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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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사례, 지난해만 720여 건...광견병 치료는 10% 미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10.2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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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물에 물린 사례 820건...강원과 경기지역에 집중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가수 최시원씨의 애완견에게 물려 한일관 대표가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개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동물에 물린 사례가 모두 82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에 물려 국가 방역 감시 시스템에 오른 사례는 모두 820건이었다.

▲ (사진: 사냥개/Pixabay)

동물 물림 사고는 강원과 경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체 820건 중 331건이 강원, 474건이 경기에서 일어났고 그 외 시도의 사고 건수는 15건에 불과했다.  특히 경기 한 곳과(57%)과 강원 한 곳(37%)에서 동물 물림 사고의 90% 이상이 발생하는 등 동물 물림이 잦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동물 물림 사고는 연중 발생했지만 특히 6월에 다발했다.  물림 사고를 일으킨 동물을 종류별로 분류하면 개가 가장 많았고(88.2%), 다음은 고양이 (10.0%), 너구리 (0.4%), 기타(0.4%) 순서였다.

물림 사고는 여성보다는 남성(54.8%), 연령대별론 50대에게 가장 빈번했다.  주로 물리는 부위는 손과 손가락(44.6%)이었다. 

전체 물림 사고의 84.8%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광견병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였지만  9.9%만이 교상후 치료(PEP)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에 물린 뒤 신속하게 PEP를 받으면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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