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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년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도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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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년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도입' 본격화"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10.2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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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제72회 경찰의 날'기념식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은 국민인권보호 위해 꼭 해야"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할 일"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제72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문재인 대통령은 또 "수사권 조정과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미 12년째 시행중인 제주자치경찰의 사례를 거울 삼아 보다 완벽한 자치경찰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날 법 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위법한 경찰력 행사와 부당한 인권침해에 대해,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 저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린이와 여성, 노인과 장애인 치안을 강화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네 달 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세계 주요 국가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고 75억 세계인의 이목이 평창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이 선수단과 방문객의 안전을 완벽하게 지켜내야 한다"고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찰관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만 요구하지 않겠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경찰인력 2만명 증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일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순직, 공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 경찰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소방관과 함께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허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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