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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해킹으로 고객 100만명 개인정보 유출돼...홈페이서 유출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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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해킹으로 고객 100만명 개인정보 유출돼...홈페이서 유출확인해야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10.1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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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집단, 하나투어측에 고객들 개인정보 빌미로 비트코인 요구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국내 여행업체 하나투어가 해킹을 당하면서 100만여 명이 넘는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하나투어의 PC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던 업체 직원이 악성코드를 발견하고 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8일 개인정보 파일 중 일부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 (사진 : 하나투어 홈페이지 캡처)
유출 사실을 인지한 하나투어측은 급히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조치를 취했으며, 기타 필요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생성된 파일로 해당 기간 동안 하나투어를 이용한 고객들의 이름 및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집전화점호, 집주소, 이메일주소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하나투어측은 해커 공격을 감행한 집단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빌미로 비트코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업체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청은 유출 규모가 크고 전문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직접수사를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의 링크를 걸어 고객들이 유출사실을 확인하도록 조치해놓은 상태이며, 피해가 발생한 고객들에게 ‘고객피해 구제위원회’로 연락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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