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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장애도 서러운데 살길마저 막막하다"...안마사제도 합헌 촉구 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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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장애도 서러운데 살길마저 막막하다"...안마사제도 합헌 촉구 총궐기대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10.1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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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마사협회, "무자격 마사지 근절되어 시각장애인 삶이 보호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 보내 주십시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전국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안마사제도 합헌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대한안마사협회 소속 전국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모여 안마사제도 합헌 촉구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 (사진: '안마사제도 합헌 촉구 생존권 쟁취 총궐기대회'/서울시 종로구 세종로공원)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우리시각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사회복지 구현의 일환으로 안마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시각장애인들은 안마를 통해 재활을 하고 아버지로 어머니로서 가족을 부양하며 힘겹게,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와 국민이 베풀 귀중한 생존의 수단이라 생각하며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라며 " 이처럼 시각장애인의 생계수단에 불과한 안마사자격을 불법무자격마사지사들에게도 허용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가 들고 나서 지금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재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 (사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안마사 회원들이 세종로공원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들은 "더욱 비통한 것은 불과 4년 전에 안마사자격을 시각장애인으로 제한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우리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판결이 나온 바 있습니다"라며 "이처럼 슬픈 현실 앞에 놓인 우리시각장애인들은 울분을 토하며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도움을 청하는 바입니다"라고 호소했다.  

▲ (사진: 참가자들이 접수처에 접수를 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우리주변에 만연되어 있는 타이마사지, 중국마사지, 더풋샵 등의 불법마사지는 시각장애인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고. 생계마저 빼앗고 있습니다"라며 "이처럼 파렴치한 불법 무자격마사지가 이 땅에서 하루속히 근절되어 우리 약자인 시각장애인의 삶이 보호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십시오!"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다.  
▲ (사진: 일부 참가자들이 세종로공원에 입장하기 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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