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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장, 비행 중 다툼...국토부, "규정에 따라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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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장, 비행 중 다툼...국토부, "규정에 따라 처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9.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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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 비행중인 기내에서 기장끼리 인수인계 와중에 언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이 승객의 안전은 뒷전인 채,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달 20일 낮 12시 30분 로마로 비행중인 아시아나항공기 조종석에서 기장끼리 인수인계하는 과정에 언쟁이 벌어졌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진상 조사를 벌여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 (사진: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에 있는 항공기 모형/서울시 종로구)

인천∼로마 등 장거리 노선은 안전을 위해 기장 2명, 부기장 2명 등 총 4명이 조종석에 탑승해 1팀씩 교대로 운항을 책임진다. 이 과정에서 두 기장간에 언쟁이 일어났고 A기장이 물병을 던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물병을 던진 것이 아니라 떨어뜨린 것이라 말하고 있다고 아시아나항공측은 전했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기장·부기장 4명을 모두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규정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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