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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북핵 리스크와 사드 보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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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북핵 리스크와 사드 보복 영향
  • 우 암 기자
  • 승인 2017.09.26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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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향후 경기 전망도 하락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5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7로 전월대비 2.2p 하락했다.

▲ (사진: 소비자심리지수/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6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93.3을 비롯해 3월까지 100 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4월 들어 101.2로 100을 넘어선 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5월에는 108.0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승세를 보이며 112.2로 최고점을 나타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 109.9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로 돌아 선 것은 최근 북한 핵실험 실시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4) 및 생활형편전망CSI(102)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3)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7)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7)는 전월대비 6p 하락하였으며, 향후경기전망CSI(96)도 전월보다 8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101)는 전월에 비해 8p 하락하였으며, 금리수준전망CSI(118)는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또한,  현재가계저축CSI(91)는 전월대비 1p 하락하였으며, 가계저축전망CSI(95)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3) 및 가계부채전망CSI(98)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물가수준전망CSI(138)는 전월과 동일했다.

 또한, 주택가격전망CSI(103)는 전월보다 4p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22)는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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