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위생관리위반 99건 적발....불명예 1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이물질이 혼합된 제품을 파는 등 위생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들이 위생기준 위반하다 적발 된 건수가 4년새 400여건에 달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제출받은 ‘커피프랜차이즈 위생 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커피 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산 사례가 403건에 달했다.
연도별 위반건수를 보면 2013년 87건, 2014년 97건, 2015년 88건, 2016년 92건, 2017년 상반기 42건 등 이다.
업체별로는 카페베네가 99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탐앤탐스(64건), 이디야(60건), 엔젤리너스(48건), 할리스커피(36건) 순이었다.
김 의원실은 비닐, 손톱 등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위생관리 위반 건수가 2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보관 27건, 위생 환경 불량 21건, 위생교육 미실시 114건, 무단 영업장 확장 49건 등이었다고 밝혔다.
적발 업체들은 식약처로부터 과태료(148건), 시정명령(139건), 과징금 부과(43건) 등의 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대부분 대기업들이 운영 중인 유명 커피전문점들은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소비자들 위한 위생관리에 더 주력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위생관리의 주무부처로서 철저한 관리감독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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