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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여금, 2 곳 중 1 곳 지급...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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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여금, 2 곳 중 1 곳 지급...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2배 이상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9.1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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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사 보다 4.2%p 감소...평균 지급액도 5만원 감소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10일 연휴의 올해 추석에 기업 2곳 중 1곳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 지급액 차이는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이 기업 78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2.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자료: 사람인)

이는 지난해 조사(56.7%)보다 4.2%p 감소한 수치다. 직원 1인당 상여금 평균도 66만원으로, 2016년 조사 당시 평균(71만원)보다 5만원이 줄었다.

상여금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평균 133만원이라고 답했고, 다음은 중견기업(123만원), 중소기업(61만원)의 순으로 대기업 상여금이 중소기업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1.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7%), ‘직원들의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17%),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6%), ‘회사 재무 상태 등이 개선돼서’(2.2%) 등이 있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9.5%),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6.8%), ‘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6%)의 순으로 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374개사)은 그 이유로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4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33.3%),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17.6%), ‘연말 상여금을 지급해서’(4.6%), ‘불경기라 여론 등이 좋지 않아서’(4.6%),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2.8%)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올 추석에 기업 65.4%는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원으로 집계됐다.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0.5%)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배, 사과 등 과일류’(16.9%),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14.6%), ‘한우 갈비, 굴비 등 신선식품’(7.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5.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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