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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적폐를 청산할 때는 지금"...'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한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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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적폐를 청산할 때는 지금"...'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한바탕'"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9.1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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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종교 언론 교육 공무원 적폐청산 위해 다시 촛불 들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시민들이 종교, 언론, 교육, 공무원 적폐 청산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들었다.

지난 14일 저녁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한바탕'('한바탕') 행사가 열렸다.

▲ (사진: 명진스님이 불교계 적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백기완 선생, 박재동 화백, 송경동 시인, 명진 스님, 이재권 공무원노조 수석 부위원장 그리고 가수 이은미, 전인권 등이 시민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한바탕'은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와 '녹턴'으로 시작되어 전인권 밴드의 '걱정말아여 그대'와 '돌고 돌고 돌고'로 절정을 이룬 후 '108만 시민 선언' 선포로 끝을 맺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미국 사람들이 우리 땅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한다. 전쟁 운운하는 트럼프를 우리가 지구에서 몰아내야 한다. 미국은 38선을 그어 우리의 허리를 뚝 자른 다음에 이른바 냉전 체제로 세계를 양분해버렸다. 국민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드를 배치한 문재인 정부는 잘못됐다. 사드는 단순한 군사무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사진: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 노조 등 각계 각층의 단체와 시민이 참석했다/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

이어 박재동 화백은 "때가 왔다. 모든 적폐를 청산해야 할 때는 지금이다. 이제 술잔을 들자. 공영방송, 조계종, 공무원사회 적폐를 뿌리 뽑기 위해 건배하자." 라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스님들과 함계 무대에 올라 "조계종 자승 원장 8년 동안 300만 명의 신도가 불교를 떠났다"며 "이게 불교냐, 너희들이 스님이냐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불교는 조계종만의 것이 아니다. 불교인만의 종교가 아니다"라며 "불교는 우리 역사와 함께한 민족종교이고,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지원하는 국민종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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