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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생리대' 논란..."생리대 이제 뭐 써야 할까" 소비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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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생리대' 논란..."생리대 이제 뭐 써야 할까" 소비자 혼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9.0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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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발암물질 최다 보도' 사실 아니다 ...소비자 혼란 가중 "천기저귀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자사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나왔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 것인지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4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진: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3일 세계일보는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에서 1 ·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했다"며 "해당 시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 2군 발암물질의 경우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에서는 현재 천생리대, 생리컵 포함한 56개 회사 896개 품목의 생리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공식 조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세계일보 보도와 유한킴벌리의 입장표명이 전해지면서 유한킴벌리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되고 있다. 유한킴벌리생리대는 4일 오전 10 20분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유한킴벌리생리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생리대를 써야 할 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ID Ren_k****은 "우리집 생리대 전부 유한킴벌리 껀데..."라면서 불안해 했고   ID jibebone****** 역시 "이십년간 유한킴벌리 생리대만 써왔고 다수의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있는 내가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아직 집에 많이 남아 있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ID EarthLi*******은 "릴리안이 최곤에서야 업계 점유율 3위면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아주 오래전부터 업계 1위 점유율이었는데? 릴리안 피해자들보다도 피해사례가 훨씬 더 많이 쏟아져 나와야 정상이겠지?"라며 피해가 클 것을 우려했다.

ID heaven****은 " 미친 어쩌라는거냐고 저번에 유한킴벌리가 제일 낮다며 그래서 나 불안하지만 화이트 썼다구! 아 욕나오네 면생리대 사야하는거냐고!"라면서 정부발표를 불신하는 글을 남겼다.

또한, ID bunny***은 "생리대 이제 뭐 써야 할까..유한 킴벌리도 발암 물질 최대로 나왔네ㅜ 화이트 좋은 느낌 샀는데 이거 완전 낭패네..제기랄... 생리대 뭐 써야 할지 참..비싸도 생리컵 써야 하는건가"라며  걱정했으며 ID with****dms 역시 "내가 고딩때부터 최장 6개월 생리가 없었던 것도...맨날 스트레스라 치부했었는데 결국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임신 전에 알게 된 것도 전부 생리대때문이지 않을까ㅜ발암물질 최대가 유한킴벌리에서 나왔대서 하기스를 의심하고 천기저귀를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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