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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환불, 소비자들 책정가격과 절차에 또 한 번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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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환불, 소비자들 책정가격과 절차에 또 한 번 분통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29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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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원가 아닌 업체측 온라인몰 판매가 기준으로 환불가격 책정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생리대 ‘릴리안’ 안전성 논란으로 인해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을 진행하고 있는 깨끗한나라가 턱없이 낮게 책정된 환불가격과 불편한 절차로 또 한 번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제품에 대해 낱개로 환불금액을 산정해 공시해 놓았다. 소형의 경우 개당 130원~215원, 중형 150원~245원, 대형 170원~280원, 오버나이트 265원~365원 으로 책정되어있다. 라이너 제품과 탐폰제품은 각각 개당 95원~105원, 400원으로 환불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구입가격과 환불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아니냐며 깨끗한나라의 환불가격 책정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환불책정가격(자료 : 릴리안 홈페이지 캡처)
 
실제로 대형마트 등에서 4000원에 판매되는 1팩(16개입)의 릴리안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1팩을 훼손 없이 고스란히 환불 받더라도 2800원 가량 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소비자들은 깨끗한 나라의 환불절차도 문제 삼고 있다.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환불 신청을 하더라도 해당 제품을 박스로 포장해 택배기사가 수령해 갈 때까지 기다려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여성중심의 커뮤니티에서는 깨끗한나라가 아직까지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비난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환불 책정가격 관련하여 “환불 가격은 제품 원가 기준이 아니다”며 “대형마트와 편의점, 오픈마켓 등 유통 경로가 워낙 다양하다. 그래서 깨끗한나라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판매가 기준으로 환불 가격을 정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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