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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산지 도매가 25% 급락...대형마트도 판매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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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산지 도매가 25% 급락...대형마트도 판매가 인하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2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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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소비 늘리기 위해 추가가격 인하도 검토 중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면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계란의 판매가 인하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이마트는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격을 기존 6980원에서 500원 인하한 6480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저녁에는 100원을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나 살충제 계란 판동으로 산지 도매가 하락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500원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잇따라 계란가격 인하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30구 계란 한판에 7990원하던 소비자가격을 1010원 인하한 6980원으로 조정했으며, 롯데마트는 소비자가격을 6980원에서 6780원으로 200원 인하했다.
 
대형마트들의 계란가격인하는 산지 계란 도매가격의 급락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1일 개당 169원이었던 계란의 가격이 살충제 파동 이후 18일 에는 147원으로, 22일에는 127원으로 24.9%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들은 현지 계란 재고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 대한 소비를 늘리기 위한 추가 가격 인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을 섭취하더라도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다는 식품의약품안저처에 발표에도 소비들의 불안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을 뿐더러, 의료계에서도 아직 안심하기는 어렵다는 듯한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한동안 계란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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