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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전교조 공론화하려는 홍준표, 보수결집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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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전교조 공론화하려는 홍준표, 보수결집 노리나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2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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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 어긋나 합법화는 말도 안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당정비에 앞장서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동성애’와 ‘전교조’에 대한 입장으로 공식선상에서 드러냄에 따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대표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헌법 개정 심의를 하면서 동성애를 합법화하기 위해 헌법에 ‘양성평등’원칙을 ‘성평등’원칙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 (사진 : 홍 대표 블로그 캡처)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당 차원에서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로 국회 개헌특위는 헌법에 ‘성평등’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로 인해 보수 및 기독교 단체들이 개헌반대 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날 전교조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게 드러냈다. 그는 김성곤 부총리를 가르켜 ‘전교조 출신’이라며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 들어와서 내놓은 수능 절대평가 문제는 이 나라 교육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제도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홍대표가 이렇듯 민감한 동성애·전교조 문제를 공론화 하는 것을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한국당의 전략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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