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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잇따라...식약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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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잇따라...식약처 조사 착수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2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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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에서 실제로 TVOC 등 유해물질 검출되는지 확인할 것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깨끗한나라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생리대 ‘릴리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함에 따라 이어진 후속조치다. 

▲ (사진 :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일 조선일보는 식약처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를 파악한 후 이달 내에 물품을 수거해 9월 중에 검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논란은 한 여성 소비자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제품을 이용 후 출혈량이 급격히 줄고 일수도 짧아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터 시작됐으며, 같은 경험을 한 소비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몇몇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릴리안’ 생리대를 이용한 후 염증이 생기기도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지난 3월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김만구 교수가 ‘생리대 방출물질 검찰 시험’ 결과를 발표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하 TVOC)이 검출된 10종의 국내 유통 생리대 중 2종이 릴리안의 제품이라고 밝힌 사실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깨끗한 나라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은 식약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제품”이라며, “‘릴리안’이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전성을 검증받아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생산되고 있다”는 해명글을 예외적으로 게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리대 TVOC검출 결과를 접수하고 TVOC가 국내 생리대에서 실제로 검출되고 잇는지, 이들 물질이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과 인간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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