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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로닐’ 판매업체 남양주 등 농가 4곳에 불법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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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로닐’ 판매업체 남양주 등 농가 4곳에 불법 공급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17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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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당국 허가 받지 않고 수입업체로부터 ‘피프로닐’ 공급받아와 농가에 판매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과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에 닭에 사용할 수 없는 살충제 ‘피프로닐’(Fipronil)를 판매한 업체가 양주와 포천의 산란계 농가에도 같은 약품을 허가 없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포천시는 지난 16일 농장에 ‘피프로닐’ 성분을 공급한 포천시 소재의 A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한 결과 철원, 양주, 포천 등 4개의 농장에 ‘피프로닐’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 (사진 : 픽사베이)
 
현재 해당 업체와 거래한 남양주와 철원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포천과 양주의 농가는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이 피프로닐를 공급한 시기는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 중순까지로, 모두 분발 형태의 ‘피프로닐’ 50kg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4곳 농가는 모두 업체로 부터 구매한 ‘피프로닐’을 사용했다. 
 
A업체는 ‘피프로닐’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당국의 허가 없이 수입업체로 부터 공급받아 불법적으로 농가에 판매해 왔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A엄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현장조사도 하기로 했다”며 “허가받지 않고 약품을 판매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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