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살충제 계란'보다 더 무서운 건 '정부의 무능'...정부 무능 비난 급증
상태바
'살충제 계란'보다 더 무서운 건 '정부의 무능'...정부 무능 비난 급증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8.16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국회에서 살충제 문제 거론되었으나 간과...네티즌,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운영형태의 구조적 문제 심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정부가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 2곳의 달걀을 공개하고, 전국에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제품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부의 부실한 조처로 소비자의 불안감은 높아지며 정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과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지난 14일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 지난 15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달걀코너에는 달걀 대신 다른 식료품이 진열되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이날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국내 계란 수집업체에서 보관·판매 중인 계란을 대상으로 신속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빵류 등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학교급식소 등에서 사용·보관 중인 달걀에 대해서도 검사를 위해 수거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전여부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산란계를 2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형농가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오늘(16일)발표할 예정이다.  대형 농가 중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곳에서는 계란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대형마트 3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 온라인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이날 중 계란 물량 일부가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살충제달걀 파동에 대해 정부의 부실한 조치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내 농가의 살출제 문제를 거론한 바 있음에도 이를 간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정부의 발표 역시 미진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살충제 농가 발표를 미루고 단지 농가 두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출하를 중지하고 사흘간 전수조사를 한다는 발표 뿐이었다. 집에 달걀을 먹어야 하는지, 먹었으면 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것은 모두 소비자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살충제 달걀보다 정부의 무능이 더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네티즌들은 정부의 후진국형 복지부동을 강하게 질타했다.

ID  xorrb*****은 "살충제 계란 이미 먹었다면?"이라며 살충제 계란 을 먹으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 했다. 또한, ID UTOPIA****은 "살충제 달걀 우리집 저번 주에 삼십개 먹었다구"라며 정부의 무능함을 비난했다.

ID Vene*****은 "정부 부처가 늘 하는 행동패턴. 1. 의혹 규명 요청에 '사실무근'. 2. 사실로 들어나면 '국민에게 사과', 그 중간에 국민은 봉이다. 현재 계란 살충제 파동도 똑 같다. 후진국형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공무원 운영형대의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공무원의 복지부동을 질타했다.

ID onggol***** 역시 " 살충제 듣기만 해도 무서운데 먼나라 얘긴 줄 알았더니 우리집 계란 얘기라니!!! 지금까지 몇년씩을 건강하라고 먹는 달걀이 내몸에 해를 준다고 생각하니 어이없고 화가 치민다. 정부는 뭐하고 양계장 주인은 뭐 하는 인간인가 사람목숨 가지고 돈 버는 짓을 하다니 무식한 정부 탓이리라"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