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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질(質)' 악화...청년 취업자 감소, 비경제활동인구·구직단념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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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질(質)' 악화...청년 취업자 감소, 비경제활동인구·구직단념자 증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8.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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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 3천명 증가...제조업 증가폭 확대,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증가세 지속 영향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지난달 전체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1만 3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의 질은 오히려 악화되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오히려 1만 6천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와 구직단념자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7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는 2,691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 3천명 증가했다. 고용률(15세 ~64세)은 61.5%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 6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자료: 취업자 및 취업율 추이/통계청)

전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건설업의 증가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증가세 지속 등으로 인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0만 1천명, 5.4%), 교육서비스업(8만 8천명, 4.8%), 부동산업및임대업(7만 3천명, 12.5%),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5만 6천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4만 3천명, -5.3%), 금융및보험업 (-3만 8천명, -4.7%),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2만 9천명, -2.6%) 등이 감소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8만 8천명(3.0%), 일용근로자가 4만 3천명(2.8%) 각각 증가, 임시근로자는 16만 2천명(-3.1%)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49.7%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실업자는 25~29세, 60세이상에서 증가하였으나, 20~24세, 30대, 50대 등에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만 1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5~29세, 60세이상에서 상승하였으나, 20~24세, 30대, 50대 등에서 하락하여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천명 증가해 실업률은 0.1%p 상승했다.

▲ (자료: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통계청)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만 3천명 증가했다. 육아(-10만 1천명, -7.5%), 재학·수강 등(-7만 9천명, -2.0%), 심신장애(-2만명, -4.4%)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연로(10만명, 4.8%), 쉬었음(8만 4천명, 5.4%)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8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명 증가했다.

▲ (자료: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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