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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유성우', 이번 주말 '한여름밤 우주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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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유성우', 이번 주말 '한여름밤 우주쇼' 연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8.0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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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12일 마포구 월드컵 세프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에천천문우주센터도 12일 심야관측행사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부분 월식이 오늘(8일) 새벽 일어나 우주의 신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가 예상되면서 한여름밤 우주쇼를 관람하려는 유성우 관찰 체험 이벤트가 열린 예정이다.

8일 오전 2시  22분경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 월식이 약 2시간 가량 나타났다. 

▲ (사진: 2016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모습/예천천문우주센터 제공)

월식은 달이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오늘 새벽 2시 22분에 시작됐다. 새벽 3시 21분에는 달의 지름을 기준으로 최대 4분의 1 정도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졌고 4시 19분에 종료됐다.

이번 주말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찾아온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그 찌꺼기들이 지구 대기에 떨어지며 발생하는 많은 별똥별이다. 유성우는 이러한 유성이 비처럼 내린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유성우는 13일 새벽 3시 전후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여름밤의 우주쇼라 할 수 있는 이번 유성우 관람 체험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1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서울지부 천문지도사들은 12일 오후 10시 페르세우스 유성우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여름 별자리를 찾는 방법을 배우고 달의 변화를 보는 학습 도구 만들기 체험 등도 하게 된다.

실제 유성우 관측은 12일 오후 11시 부터 시작된다. 서울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8일 부터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도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심야관측행사’를 오는 12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를 맞아 별똥별이 떨어지는 늦은 밤에 진행된다. 

예천천문우주센터 심야관측행사는 12일 밤 10시 ∼ 자정까지 2시간 동안 유성우 강연, 별자리판 만들기, 여름철 밤하늘 관측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입장료나 참가비가 없고 전화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유성우를 잘 보기위해서는 시야가 탁 트인 어둡고 밤하늘이 잘 보이는 곳에 돗자리 등을 깔고 누워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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