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대신2차 푸르지오' 평균 경쟁률 254.8 대 1 '풍선효과' 발생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정부 여당이 지난 2일 발표한 '8 · 2 부동산대책'에 대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못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풍선효과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번 투기과열지역지구, 청약조정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대신2차 푸르지오’ 평균 경쟁률이 올해 부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신2차 푸르지오는 313가구 모집에 7만9,758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 254.8대1로 1순위 마감됐다. 앞서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부산 수영구의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228.1대 1)’, 3월 부산진구의 ‘부산연지 꿈에그린(228.3대1)’을 경신한 기록이다.
이번 부동산 대책에 대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가운데 실제로 풍선효과라 발생된 것이다. 실제로 정부의 '8 · 2 부동산대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거래가 위축되겠지만 장기적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당분간은 대출제한 등 여러가지 조치가 있어 거래가 위축되겠지만 기본적 공급확대계획도 없고 재건축도 빠져나갈 단서조항이 많아 큰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피스텔 규제도 입안단계이고 오히려, 토지, 상가, 오피스텔 에 풍선효과가 있을 듯 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부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싼 매물을 수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장기적 효과는 미비하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