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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보험사 자문건수 전국 최고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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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보험사 자문건수 전국 최고로 많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7.08.0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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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모르고 의사와 보험사 직거래로 15억이상 가외 수입 챙겨...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병원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병원 몰래 의사들이 보험사로부터 받은 자문료가 180억원이 넘는다는 보도 때문이다.

보험회사가 소비자들에게 보험금 지급거부를 위해 보험사가 위임한 자문병원을 분석한 결과 연간 9만건 정도 의료자문을 의뢰하고 180억 정도의 자문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주 발표했다.

상계백명원(원장 조용균)을 예로 들면, 연간 7,832건의 보험사 자문을 해주고 15억 6,640만원의 자문료를 받았지만, 병원은 수입으로 잡지도 알지도 못하고, 자문 의사의 수입으로 받아가는 것이다.

▲ 전국에서 보험사의 의료자문을 가장 많이 해준 병원으로 알려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예를 들어, 강원도 원주에 거주하는 구씨는 다발성관절염(족관절, 견관절, 슬관절)과 감기몸살, 단순포진, 경추근막통으로 2014.8.5부터 8.22까지 17일간, 다른 병원에 전원하여 10.7일까지 총 65일간 입원하였다.

구씨는 삼성생명에 65일치의 530만원의 입원비를 청구 하였으나, 자사 자문의사가 그렇게‘장기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소견을 밝혔다며 60%인 315만원만 지급하겠다며 보험금을 삭감하는데 자사 자문의사를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보험사로부터 의료자문을 가장 많이 받는 병원은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단연 톱으로 뽑혔다.

3개월에 1,958건의 엄청난 수의 자문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월평균 653건으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하루평균 26건의 보험사 자문이 이루어졌다는 경이적인 기록인 것이다.

2위는 이대 목동병원이 1,474건, 3위는 한양대병원이 1,363건으로 많았다. 전체 자문건수는 3개월에 21,878건으로 조사되었다.

              < 병원별 보험사 의료자문 건수 현황(2017.1~3월) >

순위

병원명

자문건수

 

순위

병원명

자문건수

1

인제대상계백병원

1,958

 

38

원광대

150

2

이대목동

1,474

 

39

순천향부천병원

150

3

한양대병원

1,363

 

40

인제대부산백병원

148

4

고대안암

1,210

 

41

군산의료원

139

5

서울의료원

912

 

42

분당차병원

135

6

영남대병원

797

 

43

일산병원

132

7

카톨릭여의도성모

778

 

44

계명대동산

126

8

중앙대

774

 

45

삼성서울병원

121

9

인하대

684

 

46

카톨릭부천성모

116

10

강남세브란스

673

 

47

한일병원

110

11

강북삼성

645

 

48

건대충주병원

109

12

서울아산

635

 

49

일산백병원

101

13

아주대

625

 

50

서울대병원

84

14

순천향서울

503

 

51

고대구로

84

15

경희대

488

 

52

동대일산불교병원

81

16

을지대병원

477

 

53

한림대강남성심

70

17

중앙의료원

375

 

54

순천향천안

69

18

길병원

316

 

55

고대안산

69

19

조선대병원

309

 

56

한림대성심

61

20

충남대

308

 

57

을지병원

60

21

건대

297

 

58

인천성모병원

59

22

강동성심병원

288

 

59

동아대

59

23

전북대

270

 

60

울산대병원

56

24

연대세브란스

243

 

61

전남대

53

25

분당제생병원

227

 

62

한대구리

52

26

경북대

220

 

63

예수병원

50

27

충북대

219

 

64

강릉아산

41

28

단대병원

196

 

65

한림대춘천성심

33

29

연대원주세브란스기독

188

 

66

명지병원

31

30

인제대해운대

184

 

67

카톨릭성바오르

26

31

양산부산대병원

172

 

68

동수원병원

26

32

부산대병원

161

 

69

분당서울대

22

33

카톨릭성빈센트

160

 

70

포천병원

20

34

서울삼성병원

158

 

71

한림대동탄성심

10

35

카톨릭서울성모

156

 

 

기타

477

36

경상대

153

 

 

 

 

37

강동경희대

152

 

합계

 

21,878

상계백병원에 보험사의료자문은 주로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주로 이루어 지는데,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이 분기에 176건, 교보생명이 139건, 신한생명이 29건이 정형외과에 자문을 받았고, 재활의학과는 삼성생명이 3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이 41건, 신한생명이 14건 순이었다.

손해보험사는 정형외과에 3개월에 928건을 의뢰하였는데, 삼성화재가 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가 233건, 현대해상이 155건 순으로 의뢰하였다.

금융소비자연맹 오중근본부장은 “하루빨리 자문의사의 명단을 공개하여, 보험회사의 횡포를 근절시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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