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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 10~2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해...위생불량, 스트레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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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 10~2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해...위생불량, 스트레스 탓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7.2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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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많은 여름철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에 생기는 염증인 ‘눈다래끼’가 10~2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원인은 불량한 눈 위생 상태와 스트레스 상황 등에 지속적인 노출 때문이다. 

▲ (사진 : 픽사베이)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눈래끼로 인한 건강 보험 진료환자는 2011년 167만 4000명에서 지난해 172만 2000명으로 연평균 0.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진료비는 2011년 842억원에서 2016년 981억원으로 연평균 3.1%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성별 환자 수는 여성이 101만2000면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71만 명으로 41.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40대 12만 1000명(17.0%), 30대 11만 8000명(16.6%), 10대 10만 7000명(15.1) 순이었으며 여성은 20대 10대 30대 순이었으며, 여성은 20대 20만 4000명(20.2%), 10대 20만 명(19.8%), 30대 17만 3000명(13.4%)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 환자들이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20대 여성은 외모에 제일 관심이 많은 시기로 다른 연령층 및 성별보다 빠르게 발견하여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대 여성의 경우는 아직 위생 관념이 많지 않아 손 청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불량한 눈 위생 상태, 스트레스 상황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잘 낫지 않고 재발이 반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내놓은 자료를 살펴보면 눈다래끼가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명당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보면 8월 417명, 7월 391명, 9월 382명 순이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여름철에 야외활동이 많고 이로 인해 개인위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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