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차량, 내부 부품 부식돼 안정상 문제 생길 위험...겉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워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자동차 침수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4일) 부터 모든 자동차 침수사고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보험개발원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자동차 이력 정보 사이트인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 모든 침수사고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날 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침수로 손상된 자동차 수리비용이 보험사가 인정한 자동차 가치를 초과(전손)하거나, 손상된 자동차를 수리할 수 없는 경우 등 침수피해가 큰 전력만 조회할 수 있었다. 이날부터는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에 못 미치는 경우까지 다 공개된다. 올해부터 전손차량은 모두 폐차된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국토부, 금융감독원, 보험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료집적기간을 1일로 단축해 사고처리일로부터 침수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침수분손 차량이거나 2016년 이전의 침수전손 차량은 카히스토리를 이용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오중근 금융소비자연맹 본부장은 “침수 차량은 겉으로는 멀쩡한 것 같지만 차량 내부 부품이 부식될 수 있다"며 “침수 차량은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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