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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적정하다 55%...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지원, 60%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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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적정하다 55%...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지원, 60% 찬성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7.2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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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적정하다'와 '높다'가 40% 내외로 엇비슷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지난 7월 15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적정하다고 평가하고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인상분 보전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 물은 결과 55%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3%는 '높다', 16%는 '낮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 (자료: 한국갤럽)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적정하다'와 '높다'가 40% 내외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시간당 7,530원이 '높다'는 응답은 자영업자(36%)와 50대(34%) 등에서,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30%)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현 시점 기준 우리 국민 45%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28%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17%는 '영향 없을 것',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성향별 차이가 컸다. 진보층 63%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 보수층 45%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상반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영향 46%, 부정적 영향 30%로 나타났다.

정부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에 한해 이번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를 정부 재정으로 직접 지원한다는 대책을 발표에 대해서는 60%가 '찬성'했고 32%가 '반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 재정 지원 '찬성'은 저연령일수록(20대 71%; 60대 이상 5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등에서 두드러졌고 '반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6%)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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