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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연루 의혹 하성용 KAI 사장, 20일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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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연루 의혹 하성용 KAI 사장, 20일 사의표명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7.2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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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 “책임 통감해 사임 표명....한국형전투기개발 등 대형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사장이 20일 오후에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이 방산비리 혐의와 관련 KAI를 압수수색한지 엿새만이다. 

하 사장은 사임과 관련해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며 “T-50 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방산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에 관해서도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KAI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검찰은 KAI가 수백억대 원가를 부풀리기를 통해 일부 개발비를 편취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으며, 18일 에는 협력업체들도 추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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