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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늘지만...더 늘고 있는 소비자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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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늘지만...더 늘고 있는 소비자불만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7.2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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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불만,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비율 차지해...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행지는 중국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해외여행 증가에 비해 관련 소비자불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지난 7년 간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지속적으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과 중국 여행자의 불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소원에 따르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2010년 7,295건에서 2016년 18,457건으로 153% 증가 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출국자수 증가율(79.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여행과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7년간 총 92,462건에 달한다. 
 
해외여행 소비자불만 중 여성이 57.0%로 남성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 30대가 4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0년 당시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소비자 불만이 많았으나 2016년에는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소비자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불만 유형은 ‘계약 해제 거부’와 관련돼 불만이 가장 많았고, ‘계약내용 임의 변경’, ‘정보 제공 미흡’, ‘결항·연착 등 지연’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계약해제 거부’의 경우 2010년 3,500건에서 2016년 10,473건으로 약 3배 증가 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불만 비중도 2010년 48.7%에서 2016년 57.5%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소비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되는 여행지는 중국이었으며 일본,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중국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은 지난 7년간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감소했으며, 일본은 규슈 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소비자 불만이 77.3% 증가했다. 
 
한소원의 오경임 팀장은 “해외여행 소비자불만은 월별로 꾸준히 접수가 되고 있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며 “지진·메르스·테러 등 발상 시에도 소비자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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