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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어차피 대주주"...네티즌, 정우현 회장 퇴진 의미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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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어차피 대주주"...네티즌, 정우현 회장 퇴진 의미 절하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6.2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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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주가 하락 주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가맹점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킨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회장이 26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 그룹 정우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 (사진: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퇴진 기자회견/YTN캡처)

정 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경영은 최병민 대표 이사께 맡긴다"며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간 미스터 피자에 보내주신 사랑에 대해 무한히 감사드린다. 동시에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창업주로서 송구하고, 죄송하지만 가족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사죄했다.   
 
정 회장은 그동난 논란이 되었던 이천점과 동인천점을 즉시 폐점하고 식자재 구매도 공정·투명하게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미스터피자상생위원회(가칭)'을 구성해 포괄적인 상생 방안 강구와 함께 구체적인 경영 쇄신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갑질 논란'과 정 회장의 검찰 조사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MP그룹은 26일 오후 2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7%  하락한 1,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MP그룹은 장중 1,395원에 거래도기도 했으나 정 회장의 퇴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츰 회복 기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미스터피자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정 회장 동생의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 업체들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공급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또한, 미스터피자는 광고비의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도록 한 당국 지침과 달리 90% 이상을 점주들이 부담케 하는 등 가맹점들에 각종 부담을 떠넘긴다는 의혹과 이름바 '보복 영업' 의혹을 함께 받고 있다. 

정우현 회장의 퇴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제히 "늦었다", "어짜피 미스터피자 안 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D Dam***은 "늦었다"라고 한 마디로 정리했고 ID kas***은 "차피 미스터피자 안 먹음"이라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ID kyung*****은 "어째든 미스터피자 절식"이라고 밝혔고 ID jadeha****은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어짜피 대주주겠지"라며 의미를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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