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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코리아, 일부 유아섬유 제품에서 흰가루 발생...사용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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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코리아, 일부 유아섬유 제품에서 흰가루 발생...사용 자제 촉구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6.2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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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스트 소재 제품 사용한 유아 중 호흡기 및 피부질환 호소하는 사례 발생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보니코리아에서 제조·판매하는 아웃라스트 소재 유아용 섬유제품에서 흰 가루가 발생해 유아에게 호흡기 및 피부질환을 유발시키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보니코리아가 제조한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과 관련하여 총 84건의 위해사례가 한소원의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되었고, 이중에는 유아의 잔기침, 발진 등 호흡기 및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34건이나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 보니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사항(사진 : 보니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아웃라스트 소재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우주복 제작을 목적으로 만든 온도 조절 신소재로, 주로 아웃도어류나 기능성 정장 등 의료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한소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매트, 담요, 배게, 의류 등의 유아용 섬유제품에 아웃라스트 코팅 원단을 사용해 왔으며, 제품이 유아용 섬유제품에 요구되는 안전기준에는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집중적인 외력이 가해질 경우 흰 가루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소원의 윤경천 팀장은 “제품의 코팅 면이 노출되어 피부에 닿도록 제조되어 통상적인 사용에서도 흰 가루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사고 조사 완료 시 까지 제품 사용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소원은 현재 해당 제품으로 인한 유아의 피해 등 사고조사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진행 중이며 이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피해구제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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