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시계제품 소비자 불만 지난해 보다 50%이상 늘어
상태바
시계제품 소비자 불만 지난해 보다 50%이상 늘어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6.14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와치 등 브랜드 시계에 대한 피해구제 사례도 발생 잦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최근 시계의 기능성 수요 뿐 아니라 패션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국내 시계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 소비자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 (사진 : 픽사베이)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이 시계 관련 피해구제 사건 접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총 550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51.3% 증가한 236건이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소원에 따르면 제품 구입금액이 200만원 이상인 사건은 81건으로 전체의 14.7%에 불과했지만 구입금액을 비교하면 5억3,100만원 중 3억 7,400만원으로 전체 구입금액의 70.4%를 차지했다. 
 
피해유형별로는 시간·방수·내구성과 관련된 ‘품질’ 및 ‘A/S 불만’ 관련이 3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약 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 관련’ 160건, ‘표시 광고’ 10건 등이었다. 
 
소비자 불만 사례가 많았던 브랜드는 스와치(32건) 였으며, 아르마니(26건), 세이코(22건), 구찌(18건), 버버리 와 티쏘(11건)가 그 뒤를 이었다. 
 
한소원은 유관기관과 시계 제조업체에게 사용설명서 개선 및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적극 대응해줄 것을 권고해줄 것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소원의 백승실 팀장은 “소비자들이 시계 구매 시 품질보증기간 및 A/S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 후 취급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며 “기계식 시계의 경우 충격에 민감하고 자력 또는 중력으로 인한 시간 오차가 발생 가능한 특성을 인지해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