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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모하비 등 현대·기아차 23만 8,000대, 오늘(12일) 부터 강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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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모하비 등 현대·기아차 23만 8,000대, 오늘(12일) 부터 강제 리콜
  • 우 암 기자
  • 승인 2017.06.1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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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리콜 권고 받아들이지 않아 강제리콜된 첫 사례...국토부, 결함 은폐 의혹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현대·기아차의 12개 차종 23만 8,000대가 오늘(12일) 부터 강제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 ·기아차 12개 차종에서  제작결함 5건이 확인된 23만 8,000대에 대해 오늘부터 리콜된다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정부의 리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강제리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대상 차량은 대기오염 방지 부품인 캐니스터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제네시스와 에쿠스, 허브너트 결함으로 타이어가 빠질 수 있는 모하비 등 12개 차종 23만 8,000대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 29일 4건, 4월 21일 1건에 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리콜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이들 결함이 안전운행과 직결되지 않고, 무상수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청문 절차를 거쳐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강제리콜한 5건의 결함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결함 은폐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리콜 대상은 △ 제네시스(BH)·에쿠스(VI) 캐니스터 결함 △ 모하비(HM) 허브너트 풀림 △ 아반떼(MD)·i30(GD) 진공파이프 손상 △ 쏘렌토(XM)·카니발(VQ)·싼타페(CM)·투싼(LM)·스포티지(SL) 등 5종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LF쏘나타·LF쏘나타 하이브리드·제네시스(DH) 등 3종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이다.

제작 시기와 차종 등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http://www.car.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차량은 오늘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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