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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없어지면 안돼...서울 어케 가"...신분당선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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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없어지면 안돼...서울 어케 가"...신분당선 파산 위기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6.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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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개발 사업 지연과 높은 무임승차 영향...광역버스와의 경쟁에 밀렸다는 분석과 부정확 수요예측 때문이라는 분석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신분당선이 내년 초 파산에 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위치감이 감돌고 있다.  네티즌들은 통근 및 통학을 걱정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권과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신분당선의 지난해 말 누적 손실이 3732억원으로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라고 밝혔다.

 

▲ (사진: 신분당선 DX line 홈페이지)
이에 출자자들이 자본금 2123억원 외에 자금 부족분 약 1700억원을 추가 조달해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오트랜스 측은 “개통 초기보다 승객이 많이 늘긴 했지만 실제 운임 수입이 예상 수입의 50%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운임 수입 등이 예상에 미치지 못 한 이유는 철도 건설, 주변 지역 개발 사업들이 지연되고 예상보다 높은 무임승차자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일 이용객 예측 수요는 2017년을 기준으로 약 37만 명이었으나 현재 이용객은 21만 명에서 23만 명 수준이고 주말에는 이용객은 약 13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저조하다.

한편에서는 지난달 파산 선고된 의정부경전철과 같이 부정확한 수요예측이 경영난을 부축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경쟁 교통수단인 광역버스 확대도 한 몫 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신분당선 파산 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분당선이 파산되면 서울까지의 통근과 통학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매우 우려했다.

ID retta****은 "신분당선 없어지면 판교맨들 어떻게 다니나"라며 우려했고 ID kira*******은 "신분당선 없어지면 안대...나 그럼 평일에 서울 어케가ㅠㅠㅠ"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ID 3ona*** 역시 "신분당선 없어지면 우리 학교 신분당 통학러들 어떻게 오냐"라며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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