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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는 이제 옛말...'여름과 겨울' 뿐인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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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는 이제 옛말...'여름과 겨울' 뿐인 한반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5.1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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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내외 온도 나타내 사실상 여름 시작...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한반도 일찍 달구어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봄이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한낮 기온이 30도에 근접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여름이 시작되었다.  이제 한반도에는 봄과 가을이 사실상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 (사진: 광화문광장 분수대/서울시 종로구)

19일 서울 최고기온이 27도로 예보되고, 강릉 31도, 대구 32도 등 일부 지역은 30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다. 더위는 주말까지도 이어져  서울은 토요일 28도, 일요일에는 29도 까지 오르고  대구는 주말 내내  30도를 웃돌겠다. 늦봄이 아니라  사실상 초여름이다. 

여름은 일반적으로 북반구에서 하지와 추분 사이의 기간으로 정의하지만, 기상학에서는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인 날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여름으로 본다. 과거 1970년대에는 6월 초순에 시작되던 여름이 2000년대 들어서는 5월 하순으로 앞당겨 졌다.

기상·기후학적으로는  대체로 일평균기온이 20∼25℃이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이면 초여름으로 분류된다.  일평균기온이 25℃ 이상이고 일최고기온이 30℃ 이상이면 한여름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지금 한반도는 사실상 한 여름에 가까운 온도를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점점 일찍 달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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