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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용' 거품 심하다...장례식장 평균영업이익률, 유가증권의 8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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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용' 거품 심하다...장례식장 평균영업이익률, 유가증권의 8배 넘어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5.1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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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평균 영업이익률 30.0%, 상조회사 22.4%...유가증권 평균영업이익률 3.6%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장례식장과 상조회사의 평균영업이익률이 30.0%와 22.4%로 지나치게 높아 거품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7개 장례업체와 5개 상조회사의 재무제표 분석 등을 통해 장례비용의 가격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드러났다.

분석에 인용된 7개 장례업체는 직전사업년도 자산규모가 120억원 이상으로 외부회계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가 공시된 업체이다. 이들 장례업체의  평균영업이익률 30.0%는 유가증권시장의 평균영업이익률 3.6%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또한 선수금 기준으로 상위 5개 상조회사의 영업이익률이 22.4%라는 것은  과도한 영업이익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밝혔다.

▲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소협은 장례업체와 상조회사가 이와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것은 이들 기업이 소비자에게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상조회사 및 관련업체는 장례서비스 비용의 거품을 걷어내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소협은 밝혔다.

 2016년 연간 사망자 수는 28만명, 국내 장례사업의 규모는 3조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2016년 하반기 우리나라 상조업체의 총 가입자 수는 438만명, 총 선수금 규모는 4조 794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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