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제114호]제주의 숨은 맛집, ‘아라돼지’
상태바
[제114호]제주의 숨은 맛집, ‘아라돼지’
  • 음소형 기자
  • 승인 2017.04.07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의 품질과 정성스런 서비스로 인기

[소비라이프 / 음소형 기자]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4월은 1년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봄마다 잊지 않고 만개하는 유채꽃을 보고 있노라면 진정으로 봄의 전령이 당도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먹거리가 풍부한 제주도는 우럭, 돔, 전복 등의 해산물부터 말고기까지 다양한 특산물로 관광객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 제주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도새기’이다. 도새기는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다. 제주 사람들 사이에서 혼례날은 도새기 잡는 날이라고 할만큼 돼지고기는 제주의 대표적인 식문화이다. 이같은 제주 돼지의 맛을 즐겨볼 수 있는 맛집 중 하나가 바로 ‘아라돼지’다.

제주도산 암퇘지만 취급해

아라돼지는 지난 2014년 6월 25일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 문을 열었다. 경제불황으로 힘든 나날도 있었지만 진심을 다하면 알아줄 것이란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장사한 끝에 그 진심이 통했는지 어느덧 제주도의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게 됐다.

 

아라돼지를 찾은 사람들은 고기 맛에 놀란다. 오로지 ‘신선한 제주산 암퇘지 고기’만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쌀과 전복, 김치 역시 국내산을 고집해오고 있다.

신선한 고기를 참숯 석쇠 불판에 올려 굽기 때문에 고기의 맛이 더욱 깊다. 아라돼지의 매력은 3인분 이상 주문 시 소고기 돌판 구이와 전복 해물 뚝배기가 서비스로 나오는 ‘1석 3조’의 메뉴다.

소고기 돌판 구이는 고기가 익기 전 허기를 달래며 술 안주가 되어준다. 고기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난 뒤에는 살아있는 신선한 전복이 들어가 있는 전복 해물 뚝배기의 시원함으로 식도락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라동에 이어 외도에 2호점

 

아라돼지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동네 주민과 대학생 등 제주사람들이다. 제주사람만이 아는 맛집인 셈이다. 이들이 입소문을 내는 바람에 전국에서 알음알음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제주의 서쪽마을 외도에 2호 직영점을 개설했다.

강경철 아라돼지 대표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살아남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찾아주시는 고마운 손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맛과 서비스에 보다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좀 더 노력해 제주도 안에서 10호점까지 개업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