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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본격 인터넷은행시대 연다...4천만 카카오톡 플랫폼으로 각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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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본격 인터넷은행시대 연다...4천만 카카오톡 플랫폼으로 각종 서비스
  • 우 암 기자
  • 승인 2017.04.0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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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6월부터 영업 개시...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펀드판매 등 진출 계획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인터넷은행 카카오 뱅크가 케이뱅크에 이어 오는 6월 영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은행 시대를 열게 되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3개월 동안 자본금·자금 조달 방안·주주구성·전산 등 은행업 인가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결과, 카카오뱅크가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을 두지 않고 모든 업무를 모바일·온라인·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지점 운용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예·적금 금리를 시중은행보다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출 수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영업 개시 하루만에 가입자 4만명을 돌파하면서 인터넷은행 돌풍을 일으켰다.

카카오뱅크는 테스트와 지급 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6월 하순께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핵심 경쟁력은 이용자가 4천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하는 각종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통한 손쉬운 간편 송금과 외화 송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소상공인 소액대출이 주력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일단 개인 예금과 대출부터 시작한 뒤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펀드판매 등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하반기 즈음에는 인터넷은행 간, 또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의 예외를 담은 입법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자본금 3천억원으로 카카오를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국민은행, 넷마블게임즈, 이베이 등 9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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