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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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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2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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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40·50대 찬성, 60대 이상 반대 높아...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찬성 높고 자유한국당 지지층 반대 우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피의자로 지난 21일 검찰에 소환되면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중 7명은 구속 수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72.3%로, ‘반대한다’는 의견 25.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리얼미터)

연령별로는 30대(찬성 89.9% vs 반대 8.8%)와 40대(85.3% vs 10.5%), 20대(85.2% vs 14.8%)에서 ‘찬성’ 의견이 85% 선을 넘었고, 50대(66.6% vs 31.4%)에서는 60%대 중반을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43.1% vs 52.3%)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94.2% vs 반대 4.2%)과 정의당 지지층(92.6% vs 7.4%)에서 ‘찬성’ 의견이 90%대로 나타났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71.3% vs 23.0%), 바른정당 지지층(58.6% vs 41.4%)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6.0% vs 반대 90.0%)에서는 ‘반대’ 의견이 90%를 기록했고, 무당층(43.0% vs 51.9%)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7.0% vs 11.6%)에서 ‘반대’ 의견이 80%대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78.6% vs 18.9%), 서울(75.3% vs 23.0%), 대전·충청·세종(71.7% vs 25.1%), 부산·경남·울산(71.6% vs 26.0%)에서도 ‘찬성’ 의견이 모두 70%대로 높았다. 하지만 대구·경북(찬성 39.2% vs 55.6%)에서는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7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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