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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주총데이', 삼성전자 등 924개 상장사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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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주총데이', 삼성전자 등 924개 상장사 주총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2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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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4일), 삼성그룹·SK그룹·롯데그룹·CJ그룹 계열사 주총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내일(24일)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44.6%가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슈퍼 주총데이'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SK그룹, CJ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등 상장사 924곳이 24일 주총을 연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두가지 안건을 다룬다.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른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을 골자로 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도 24일 주총을 통해 정관을 변경한다. SK그룹 계열사 정관은 기존 '기업은 충분한 이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표현 대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문구가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모든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일 롯데쇼핑 등기이사직을 38년만에 사임했다.

CJ그룹 역시 24일 주총을 진행한다. CJ,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오쇼핑, CJ E&M, CJ CGV, CJ대한통운 등 7개 CJ 계열사는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처리한다. 

CJ그룹은 정관 중 '주주외의 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경우 그 납입기일의 2주 전까지 주주에게 통지하거나 공고하여야 한다'는 내용에 '다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9에 따라 주요사항보고서를 금융위원회 및 거래소에 공시함으로써 그 통지 및 공고를 갈음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한다. 

이 주가조항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에 대해 주주들이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져 주주들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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