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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되는 3월, 어린이들 교통사고 급증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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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되는 3월, 어린이들 교통사고 급증 주의 필요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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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도로에서도 제한속도 30km로 제한 필요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1월과 2월에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각각 2080건과 2121건이었으나, 3월에는 2801건으로 눈에 띄게 많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공단 측은 3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증하는데는 초등학교 개학 시기와 맞물려 날씨까지 따뜻해지면서 어린이들의 바깥 활동이 늘어나 교통사고 노출 위험이 커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상당수는 대로보다 폭이 좁은 생활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3∼2015년 발생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3만6029건 가운데 60.5%(2만1796건)는 폭 9m 미만인 집 주변 생활도로에서 발생했다. 폭 9m 이상 대로에서 일어난 사고는 39.5%에 그쳤다. 생활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주거지 주변 도로를 말한다. 
 
이에 관해 일부 전문가들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운전과 함께 어린이가 많이 다니는 생활도로에서 차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생활도로구역(‘30존’)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최근 다시 늘고 있다. 2010년 연간 1만4095건이었던 사고 발생건수는 2011년과 2012년 각각 1만3323건, 1만2497건으로 줄었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3년 1만1728건으로 감소했던 사고 건수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1만2110건과 1만2191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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