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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春分), 낮이 길어 진다...춘분 전후로 봄 나물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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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春分), 낮이 길어 진다...춘분 전후로 봄 나물 먹어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20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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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인 오늘, 전국적으로 포근하고 미세먼지 다소 높을 듯...일부 지방 비 내리고 대기 상태 다소 개선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오늘(20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다. 전국적으로 포근하겠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오후 들어 비가 내기겠고 미세먼지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분은 이십사절기 중 하나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사이에 들며,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 밤과 낮의 길이가 거의 같지만 사실은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낮의 길이가 약간 더 길다.

▲ (사진: 서울시내에서도 벗꽃이 피기 시작했다)

춘분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조상들에게는 중요한 날이었다. 조상들은 춘분에 ‘농점’을 봤는데, 풍향이나 구름의 색 등을 보고 그해 농사를 점쳤다. 

예로부터 춘분을 전후로 들판에 많이 나는 쑥, 냉이, 달래 등의 봄나물을 먹었다고 한다. 또, 춘분에는 집집마다 콩을 볶아 먹었는데 이는 콩을 볶으면 쥐와 새가 사라져 곡식을 축내는 일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춘분 즈음에는 송편과 비슷하게 생긴 ‘머슴떡’을 나이대로 먹었는데, 양반들이 겨우내 쉬고 있던 머슴들을 불러 일을 시키기 위해 술과 음식을 먹이기 위함이라고 한다.  

춘분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는 다소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강릉 17도, 대전과 부산 16도, 광주 14도, 제주 13도 등으로 따뜻할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들어 비가 내리면서 대기 상태가 다소 개선되 오는 21일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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