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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붐 세대는 술고래...술로 매일 섭취하는 열량 평균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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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붐 세대는 술고래...술로 매일 섭취하는 열량 평균 350㎉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1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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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남성 10대 다소비 식품 중 2ㆍ4ㆍ5위가 술...베이비붐 여성의 10대 다소비 식품엔 맥주만 포함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 남성이 이전 세대나 이후 세대에 비해 술 섭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주최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령친화식품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및 정책 방향'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초빙연구위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ㆍ6기(2014년)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같이 나타났다.  

▲ (사진: Pixabay제공)

베이비붐세대 남성의 10대 다소비 식품 가운데 3가지가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 2위가 소주(하루 98.5g)였고 맥주ㆍ막걸리가 각각 4위(95.6g)ㆍ5위(79.7g)를 차지했다. 돼지고기(6위, 41.8g)ㆍ우유(7위, 41.5g)보다 세 종의 술을 더 많이 즐긴 셈이다.

김 연구위원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이 하루에 술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는 약 350㎉로, 1942∼54년생 남성(약 250㎉)이나 1964년 이후 출생 남성(약 300㎉)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베이비붐 세대 여성에선 맥주(5위, 42.5g) 한 종만 10대 다소비 식품에 포함됐다. 이들은 우유(3위, 50g)를 맥주보다 더 많이 마셨다. 

김연구위원은 “여성의 음주량은 나이가 젊을수록 많았다”며 “1964년 이후 출생 여성의 음주량이 베이비붐 세대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은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탄수화물을 제외한 모든 영양소를 확실히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5세 이상 노인의 영양소 섭취는 65∼74세 노인의 70∼8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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