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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카스테라', 제조방식·바가지 가격 논란...일부 네티즌, "그 싼 값에 버터를 어떻게 넣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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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카스테라', 제조방식·바가지 가격 논란...일부 네티즌, "그 싼 값에 버터를 어떻게 넣어" 옹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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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먹거리 X파일', 제조현장 공개...대왕카스테라 옹호하는 댓글도 올라와 눈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대왕카스레라의 충격적 제조현장이 공개되며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왕카스테라에 대한 보도를 퍼 나르면서 대왕카스테라는 '다음' 등 포탈사이트 실시간이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사진: 제조현장이 공개되면서 대왕카스테라는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왕카스테라의 제조현장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대왕카스테라의 여러 업체들은 버터 대신 엄청난 양의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재고 크림, 싼 분유, 유화제를 첨가하기도 했다. 
 
대왕카스테라의 제조방식이 공개되면서 가격에 대한 바가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왕카스테라 브랜드들은 원산지인 대만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왕카스테라는 대만 단수이 지역의 노점상에서 판매되던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졌다. 대만 현지 일반 빵집에 비해 크기가 두 배 이상 커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어왔다.

국내에서 6천원에서 9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대왕카스테라의 현지 가격은 3천~4천원 대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대왕카스테라 브랜드 제품들의 반 값 정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제조방법과 바가지 가격이 공개되면서 대왕카스테라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대왕카스테라의 홈페이지는 다운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대부분 보도 사실을 퍼나르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먹거리 X파일'이  대기업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면서 공정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성비 측면에서 대왕카스테라를 옹호하는 글들이 점차 올라오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ID doreonse****은 "대왕카스테라 완전 잘 먹었는데..."라며 이번 사태가 발생된 것을 아쉬워 했고 ID nou**** 역시  "대왕카스테라 먹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ID dott_****은 "먹거리X파일 또 사고치네...대왕카스테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원래 카스테라/쉬폰 같은 거에 식용류 쓰는 거고 액체 계란도 빵집에서는 흔히 쓰는거고 생크림 하루 지난 것도프랜차이즈 가면 널려 있는데 큰 기업은 절대 안 건드리는 것 좀 봐 ㅋㅋ"라면서 오히려 이를 보도한 '먹거리X파일'의 공정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또한, ID _ _lucy*****은 "대왕카스테라 서치해보니 버터 대신 식용류 넣었다구 배신감 느끼는 사람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 그 크기인데 그 싼 값에 팔면서 버터를 어떻게 넣어 ㅋㅋㅋ"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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