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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세계여성의 날', "세시부턴 무임금이다 그대로 멈춰라" 조기퇴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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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세계여성의 날', "세시부턴 무임금이다 그대로 멈춰라" 조기퇴근 운동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0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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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행동, "여성임금 불평등 남성대비 100:64...노동시간으로 환산시 오후 3시부터는 무급으로 일하는 것"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109주년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노동계는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기퇴근 시위 3시 STOP' 행사를 열고 남녀간 임금 불평등을 규탄했다.

▲ (사진: 빨간 가발을 쓰고 참석한 건설노조 소속 노동자들/서울 광화문광장)

여성노동계 조기퇴근 시위 '3시STOP'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국내 여성 노동자의 임금 불평등이 남성 대비 64% 수준으로 OECD 회원국 중 15년째 부동의 1위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이를 노동시간으로 환산하면 여성은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하는 여성은 여성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선의제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공동행동은 "똑같이 일을 해봤자 어차피 100:64 세시부턴 무임금이다 그대로 멈춰라 성별임금격차 OECD 1등인데 억울해서 못 살겠다 돈 내놔라! 회의 중에도 알바 중에도 그대로 멈춰라 그런 의미로 우리 모두 다 세시면 멈춰라 "라며 오후 3시부터 퇴근하는 '3시STOP' 조기퇴근 운동에 돌입했다.  

공동행동은 산업현장에서의 여성 노동자 불평등에 관한 발언과 ▲ 출산휴가·육아휴직 실효성 강화 ▲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 직장 내 성희롱 기업주 책임 강화 ▲ 임금하락 없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등 '여성노동계 4대 의제 10대 요구'를 발표했다. 공동행동은 이어 광화문을 출발해 보신각, 서울고용노동청, 청계로를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 (사진: 여성노동계 조기퇴근 시위 '3시STOP' 공동행동 주최 세계여성의 날 행사/서울 광화문광장)

▲ (사진: 대선주자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서울 광화문 광장)

▲ (사진: 알바생으로 겪은 성희롱 사례를 발표하는 참석자/서울 광화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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