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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장기간 사용 시, 화재 발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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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장기간 사용 시, 화재 발생 주의해야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0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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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제품 비중 높은 ‘대유위니아’, 한소원과 연계해 안전 점검 들어가기로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등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사고 총 554건을 분석한 결과, 2016년 발생건수는 233건으로 2014년 128건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대유위니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소원의 조사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발화원인은 확인 가능한 402건 중 대부분에 달하는 316건(78.6%)이 전기적 요익으로, 주로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관련됐다. 
 
전기적 요인은 구체적으로 부품이나 전기배선 노후로 절연성능이 떨어지는 ‘절연열화 단락(합산)’이 전체의 28.8%로 가장 많았고 ‘미확인 단락’과 먼지나 습기가 차 전기가 통하는 ‘트래킹 단락’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제품들의 사용기간은 ‘10년 이상’ 경과가 86.3%로 주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국내에 처음 김치냉장고를 보급해 가장 많은 노후제품 비중을 차지하는 ‘대유위니아’는 장기 사용 김치냉장고의 화재 예방을 위해 한소원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기하기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치는 대유위니아가 지난 2014년 한소원의 권고 조치로 무상점검을 한차례 실시하였지만 당시 조치대수가 전체 제품의 36.7%에 그쳤으며 동 사제품의 화재발생이 14년 49건에서 16년 109건으로 2배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소원은 김치냉장고 등 전력을 사용하는 일부 가전제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기배선의 절연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현재 제조사들은 자율적으로 표준사용조건의 권장 안전사용기간을 표시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김치냉장고의 권장 안전사용기간은 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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