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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허창수 회장, 회장직 4연임 수락.....수장 공백 사태 막기위한 임시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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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허창수 회장, 회장직 4연임 수락.....수장 공백 사태 막기위한 임시방편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2.24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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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4대그룹 탈퇴와 여론 의식한 주요 후보자들이 회장직 꺼려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허창수 회장이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연임을 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의 회장단과 명예회장 등 재계원로들이 차기 회장을 추대하기 위해 여러 차례 모임을 가져왔으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결국 허 회장의 연임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허 회장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그동안 4연임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으며 후임인선 과정에서 직접 재계 인사들을 만나 의사를 묻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와 이번 결정이 다소의외라는 것은 업계의 반응이다.
 
실제로 전경련 내부에서 조차 허 회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허 회장이 연임을 수락한 데에는 삼성 등 4대그룹의 탈퇴와 여론을 의식한 주요 후보들이 회장직을 맡는 것에 고사 의견을 밝히면서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우려한 결과로 보여진다. 
 
지난 23일 까지만 해도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사업 명예회장 등이 차기 후보로 거론 되어왔다. 
 
한편, 허 회장은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허 회장을 위원장으로,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내외부 인사 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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