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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에 北 대사관 직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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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에 北 대사관 직원 연루”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2.22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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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입국설 모두 루머...아직까지 유족 찾아오지 않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건 연루자 가운데 북한대사관 소속 외교관과 고려항공 직원이 있다고 말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과 함께 용의자 5명 중에 4명은 이미 북한에 도착했으며 용의자 1명과 북한 국적 연루자 2명이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해당 연루자로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형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을 지목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카르 청장은 북한공작원이 배후라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이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김한솔 입국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나온 입국설 등은 모두 루머이며 유족이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현재 해당 사건에 연루된 리정철과 베트남 인니 여성, 인니 여성의 남자친구 등 4명이 체포 됐으며, 이 가운데 인니 여성 남자친구는 석방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인니여성의 경우 CCTV판독 결과 범행 후 손을 들고 이동한 후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등의 정황이 드러나 체포 당시 ‘장난으로 참여 하였으며 피해자가 김정남인 줄 모른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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