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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및 차기 대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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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및 차기 대선 영향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2.2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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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위...'그것이 알고 싶다','강적들' 등도 4개월 연속 20위 안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JTBC <썰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썰전>이 '한국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것은 MBC-TV<무한도전> 휴식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및 대선 관심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2017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JTBC<썰전>이 선호도 11.2%로 1위를 차지했다. 자체 선호도 최고치,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1위 기록이다.

▲ (자료: '썰전' 순위 변화/한국갤럽)

2013년 2월 첫 방송된 <썰전>은 김구라-강용석-이철희 3인 체제로 인기를 끌며 그해 5월 처음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권에 들었다. 이어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복귀하며 순항, 지난 3개월간 2~3위까지 올랐다.

국정농단·탄핵 사태와 차기 대선 관심 증폭으로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2.9%, 7위)와 <강적들>(TV조선, 2.5%, 11위)도 4개월 연속 20위권에 들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8.7%)이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무한도전>은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를 위한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다.

▲ (자료: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상위 20위/한국갤럽)

3위는 가족 살해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의 복수극 <피고인>(SBS, 7.7%)이 올랐다. 역사적 실존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는 팩션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MBC, 5.8%)이  4위에 올랐다.  또한, 현실 풍자 오피스 코미디 <김과장>(KBS2, 2.6%)도 10위에 새롭게 이름 올렸다.

 <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4.0%)와 종영 임박한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MBC, 4.0%)가 공동 5위, 일일극 <빛나라 은수>(KBS1, 2.9%)가 7위, <아는 형님>(JTBC, 2.7%)이 9위였다.

'리얼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3>(tvN, 1.9%, 13위)와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OCN, 1.7%, 16위)가 신규 진입했다. 영화·드라마 전문 채널 OCN 프로그램이 순위권에 든 것은 2014년 11월 드라마 <나쁜 녀석들> 이후 처음이다.

그 외 <나는 자연인이다>(MBN, 2.5%, 11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KBS2, 1.9%, 13위), <미운 우리 새끼>(SBS, 1.9%, 13위), <화랑>(KBS2, 1.7%, 16위), <런닝맨>(SBS, 1.7%, 16위), <라디오스타>(MBC, 1.6%, 19위), <어쩌다 어른>(tvN, 1.5%, 20위)이 2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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